해외지식재산센터, 지난해 6841건 상담·15건 침해조사 지원

입력 2017-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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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기업 A사는 독일 유명 아웃도어 전시회에서 독일에 디자인권이 등록된 자사의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의 독일 제품이 버젓이 전시회에서 홍보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IP-DESK(해외지식재산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독일 세관은 전시회 현장에 출동해 독일 업체의 침해 품목 60개를 압류하고, 벌금 1500유로를 부과했다.”

코트라(KOTRA)와 특허청이 우리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IP-DESK가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IP-DESK에서는 총 6841건의 지식재산권 상담, 1114건의 해외 상표‧디자인 출원 및 15건의 침해조사를 지원했다.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위조 상품의 유통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설치된 IP-DESK는, 2017년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6개국 12개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운영 중이다.

IP-DESK에서는 △지재권 상담 △상표‧디자인 출원 △세관 지재권 등록 △피침해 실태조사 및 단속 △침해감정서 작성 지원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 베트남 및 독일 IP-DESK에 변호사, 변리사 등의 전문자격사를 추가 채용,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P-DESK는 현지 사정에 따라 국가별 맞춤형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절반인 6개의 IP-DESK가 설치된 중국의 경우,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단속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지식재산권 담당자와 중국 단속공무원을 대상으로 위조상품의 식별방법을 교육하는 설명회를 2016년 4월과 7월에 항저우 알리바바, 징동 본사에서 각각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갤러리에이엠(패션잡화), 한국인삼공사(인삼제품) 등 우리기업의 위조상품을 중국 단속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단속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상담의 80% 이상이 상표권 침해, 상표출원 등 위조상품 대응 관련으로, 화장품, 의류와 같은 소비재 불법 위조 상품의 중국내 제조 및 유통은 여전하다.

매년 300회 이상의 주요 전시회가 개최되고 우리기업의 전시회 참가가 많은 독일의 경우, 전시회 현장 상담을 통한 분쟁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기업 220개사가 참가한 ‘2016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를 포함 작년에 총 23회의 박람회에서 360건의 현장 상담, 6건의 상표출원 및 9건의 침해조사 지원을 수행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한류붐과 함께 해외지식재산권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우리기업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걱정 없이 수출을 할 수 있도록 IP-DESK를 통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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