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이영은ㆍ양미경 모녀, 김동준 모친에 수모 당하고 눈물 “미안해 엄마”

입력 2017-02-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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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양미경과 이영은 모녀가 김동준 모친에게 수모를 당하고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아들 수호(김동준 분)와 연미(양미경 분)의 딸 은수(이영은 분)의 교제를 반대하는 선영(이종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열이 받아서 잠이 안 온다"며 연미의 세탁소를 찾아왔다. 그는 "너 그러는 거 아니다. 내가 너 혼자됐다고 백화점에서 일할 때부터 옷 사줘서 실적 올려. 세탁소 빨랫감 갖다 줘서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연미는 "근데 그게 진짜 날 도와주려고 그런 거니?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생각해보라"며 "너 가끔씩 와서 돌려 자랑한 거 아무렇지 않았다. 예전에 고생했는데 잘 됐다 했다. 가끔 기분이 나쁠 때도 있었지만, 친구라 웃으며 넘어갔다. 그런데 내 자식은 안돼. 함부로 하는 거 절대 못 본다"고 반박했다.

또 "자꾸 넘보지 말라는데 우리 그런 사람들 아니야. 솔직히 말해 네 아들이 대단한 사람 아니잖아? 나도 내 딸 단속할 테니 너도 여기서 이러지 말고 집에서 아들 단속하라"며 선영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선영은 계속 남아서 "혹시라도 이참에 딸 결혼시켜 한 몫 잡겠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알았느냐?"며 진상을 부렸다. 마침, 끊기지 않은 전화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은수는 "엄마,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독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선영을 쫓아낸 후 연미 역시 한밤중 홀로 세탁소 구석에 앉아 서러움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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