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꽃씨를 심은 뜻

입력 2017-02-20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형수 전남도청 재정협력관

향을 쌌던 종이에는 향기가 나고

생선을 쌌던 새끼줄에는 비린내가 납니다.

꽃밭에 오래 있으면 향기가 나고

화장실에 오래 있으면 구린내가 납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 어떤 사람과

인생을 함께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중요한 주변환경을 만드는데

어떻게 소홀히 살겠습니까.

길가에 백일홍이라도 심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혹시 압니까, 낙방한 수험생이

이 꽃을 보고 합격할 수도 있을지.

저는 마음밭에도 아름다운 꽃씨를 심고

물도 주고 벌레도 잡아주면서

혹시 오실지 모르는 그분을 위해

누구나 머물고 싶어하는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22,000
    • +2.53%
    • 이더리움
    • 4,326,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78,800
    • +3.79%
    • 리플
    • 633
    • +3.77%
    • 솔라나
    • 201,200
    • +5.07%
    • 에이다
    • 523
    • +4.81%
    • 이오스
    • 737
    • +6.97%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3.57%
    • 체인링크
    • 18,510
    • +5.47%
    • 샌드박스
    • 429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