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세계 8위로 2009년 이후 최저…작년 세계 무역, 33년 만에 첫 2년 연속 감소

입력 2017-02-19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무역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이 세계 8위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다.

19일 세계무역기구(WTO)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수출이 4955억 달러(약 570조 원)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이는 지난 2015년의 8.0%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전 세계 무역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주요 71개국의 수출과 수입을 합친 세계 무역액은 29조7410억 달러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의 11.8%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위축세를 나타낸 것이다. 세계 무역규모가 연이어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2차 오일쇼크인 1981~1983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 무역액은 지난 2010년의 28조2480억달러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도 찍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일으킨 영국과 중국에 이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며 수출 순위가 2015년의 6위에서 지난해 8위로 떨어졌다. 이는 2009년의 9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작년 수출이 전년보다 7.7% 줄었지만 여전히 그 규모는 2조982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지키기에 충분했다. 미국은 3.2% 줄어든 1조4546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3위 독일은 1.0% 늘어난 1조3396억 달러를, 4위 일본은 3.2% 증가한 644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0.1% 감소한 5692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프랑스가 각각 6,7위에 올랐고 이탈리아와 영국이 나란히 9.10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수출 감소폭은 11.0%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계약 5년 남았는데…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본격 시작? [이슈크래커]
  • 삼순이를 아시나요…‘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 공개 [해시태그]
  • "프로야구 팬들, 굿즈 사러 논현으로 모이세요"…'KBO 스토어' 1호점 오픈 [가보니]
  • “딥페이크, 가상의 총기나 마찬가지…온라인 접속 무서워진 10대 소녀들”
  • '6억 로또'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8만명 몰렸다
  • '코인 편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도중 흉기 피습
  • 성수품 17만t 풀고 소상공인·中企에 43조 공급…내수진작 총력 [추석민생대책]
  • 제10호 태풍 '산산' 일본 규수 접근 중…일본 기상청이 본 예상 경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45,000
    • -3.49%
    • 이더리움
    • 3,400,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3.33%
    • 리플
    • 775
    • -3.25%
    • 솔라나
    • 196,600
    • -5.21%
    • 에이다
    • 478
    • -2.25%
    • 이오스
    • 662
    • -4.89%
    • 트론
    • 215
    • -1.83%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2.45%
    • 체인링크
    • 15,320
    • -1.54%
    • 샌드박스
    • 349
    • -6.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