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시 비리' 최경희 前 이대 총장 결국 구속

입력 2017-02-15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업무방해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정 씨에게 부정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학대학장이 주도한 입시 비리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일부는 직접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대는 정 씨가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 수상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해 정 씨를 합격시켰다. 또 정 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부여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특검이 최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다. 당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입학전형과 학사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 전 총장이 재판에 넘겨지면 이대 입시비리의 당사자인 정 씨를 제외한 나머지 이대 관계자들에 대한 특검 수사는 마무리된다. 특검은 앞서 류철균(51)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김 전 학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18,000
    • +5.12%
    • 이더리움
    • 3,694,000
    • +7.1%
    • 비트코인 캐시
    • 482,000
    • +5.06%
    • 리플
    • 823
    • -5.51%
    • 솔라나
    • 219,300
    • +1.11%
    • 에이다
    • 480
    • +2.13%
    • 이오스
    • 667
    • +1.83%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0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0.25%
    • 체인링크
    • 14,620
    • +3.25%
    • 샌드박스
    • 37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