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외 다른 대기업 수사 확대 어려워… SKㆍ롯데ㆍCJ 안도

입력 2017-02-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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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4일 삼성 외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특검 수사를 염려해온 SK, 롯데, CJ 등 일부 대기업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 수사는 진행하기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현재는 다른 대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삼성그룹이 연관된 ‘뇌물 의혹’을 집중 수사해 온 특검은 삼성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었고 삼성 수사 이후엔 기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 의혹이 제기된 롯데, SK, CJ 등이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돼 보강 수사에 시간이 걸린 데다 특검의 수사 기한이 이달 28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대기업 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롯데, SK, CJ 등 일부 기업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특검의 입장 발표에 대해 특별히 할말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오늘 특검 입장 발표는 다행스러운 조치라 생각한다. 특검 수사 가능성에 걱정과 우려가 컸는데 특검 발표로 안도하고 있다.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져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롯데, SK, CJ 등 일부 기업은 다만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한 뒤 수사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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