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멀리서 문재인 승리 기원하겠다”… 미국 연수행

입력 2017-02-10 17:28 수정 2017-04-12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18 발언 사과 “광주민주화운동 존경 변함 없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캠프로 영입됐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5.18 발언 논란’ 등 각종 구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연수를 받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전 전 사령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 수십 년 군인으로 살아온 저 자신이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백번 천 번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 면할 길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그는 5.18 발언 논란과 관련,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며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 돼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 북핵을 바라보는 엄중하고 심각함, 오랫동안 지속해온 혈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이를 통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이라는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알리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멀리서나마 문 전 대표와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경희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전 전 사령관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법정구속과 진급 파티에서 부인 학교 직원 동원이 사실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에 싸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던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그는 다음 주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12,000
    • -0.47%
    • 이더리움
    • 3,666,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1.6%
    • 리플
    • 823
    • -3.18%
    • 솔라나
    • 216,700
    • -1.5%
    • 에이다
    • 486
    • -0.41%
    • 이오스
    • 669
    • +0%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0%
    • 체인링크
    • 14,830
    • +0.68%
    • 샌드박스
    • 369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