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한미약품, 작년 매출 8827억 그쳐… 1조 클럽 제외

입력 2017-0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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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미약품)
(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 계약 해지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연간 매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2015년 기준 제약업계 역대 최대 매출을 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지 1년 만이다.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27억원으로 33%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303억원으로 81%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기술수출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에, 이와 비교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수익은 5125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말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의 당뇨 신약(퀀텀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이 일부 해지·수정된 것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당시 계약을 수정하면서 사노피로부터 받았던 계약금의 절반 상당인 2500억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기준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유한양행, 녹십자와 함께 제약업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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