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실종된 부부, 실마리는?…CCTV 사각지대·남편 첫사랑의 협박

입력 2017-02-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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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년간 실종 상태인 부부의 흔적을 쫓았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6월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해 6월 차례로 귀가한 신혼 부부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그대로 사라져 8개월간 실종 상태다. 기묘한 것은 이 부부가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동 전체에 깔린 CCTV 22대 중 한 대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CCTV 위치를 분석한 결과 사각지대를 통해 부부가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다. 범죄 심리 전문가는 "복잡한 동선을 선택해 나간 이유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했고, "혈흔과 자살 시도의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봤을 때, 떠나는 시점에는 각자 두 발로 자의적으로 떠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아내가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것, 그로 인해 수면제 등을 먹고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는 점에 주목했다. 남편은 아내가 사라지기 전 "아내가 약을 먹고 병원에 전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몽롱한 상태"라고 아내의 직장 동료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알아본 결과 병원에 아내의 진료 기록은 없는 상태였다. 그 뿐 아니라 연극 배우인 아내가 선배에게 보낸 문자도 평소 그의 어투가 아니었다.

더불어 주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남편은 과거 첫사랑과 관계를 허락받지 못해 '잠수'를 탄 적이 있었고 그 여성과 여전히 연락을 취했다. 또 아내 지인에 의하면 아내는 결혼 직전 남편의 첫사랑 여인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제작진은 이를 중심으로 남편이 의도적으로 아내와 함께 잠적했다는 추정하에 아내의 휴대폰 마지막 기록이 시댁 근처에서 발견된 점, 시댁이 이사를 가버린 점에 주목해 수상한 점들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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