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Q 사상 최고 매출 기록했지만…시간외거래서 주가 급락

입력 2017-0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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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닷컴이 2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내놨다. 특히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에는 부흥하지 못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아마존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억4900만 달러(약 893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54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전망치(1.3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43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시장전망치 446억8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아마존의 전략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매출 성적도 양호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4분기 AWS 매출은 47% 증가한 35억36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36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휴가 역대 최대 쇼핑시즌이었음에도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침에 따라 발표 후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5%나 하락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날 아마존이 내놓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아마존은 올 1분기(1~3월) 매출액이 332억5000만~357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59억5000만 달러인 시장 전망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료회원제 이틀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 성장세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5000만개 품목을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다. 이번 주 오프라인 유통공룡인 월마트는 200만 개 품목에 한해 35달러 이상 구매 시 이틀 내로 무료배송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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