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가격 매매·전세 ‘오르고’, 월세 ‘내리고’

입력 2017-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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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매매와 전세의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월세는 공급 증가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월세는 지난해 7월 공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이 2017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12월 12일 대비 1월 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월세통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3%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을 보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다 11.3대책 등으로 지난달 하락 전환된 강남4구의 하향세가 이어지며 서울의 상승폭이 줄었다.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국내외 불안정세 및 겨울 비수기 등 각종 요인의 영향으로 기존 과열양상을 보이던 부산, 제주에서도 상승세가 약화되며 상승폭이 축소(0.05%p)됐다.

수도권은 0.01% 상승, 지방은 0.02% 올랐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14→79개)은 줄었고 보합지역(13→21개), 하락지역(49→76개)은 늘었다.

전세가격의 경우 접근성 등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은 매매시장 위축으로 인한 전세유지수요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대비한 선점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겨울 비수기에 신규 주택 입주가 늘어나면서 전세시장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05%p)됐다.

수도권은 0.03% 상승, 지방은 0.03% 상승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36→112개)은 줄었으며 보합지역(7→17개) 및 하락지역(33→47개)은 늘었다.

또한 월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신규 주택공급이 증가하며 수도권이 2015년 7월 공표시작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월세와 준월세는 하락세 유지하고 준전세는 상승폭 축소되며 지난달과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는 0.04% 하락, 준월세는 0.03% 하락, 준전세는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1% 하락, 지방은 0.04% 떨어졌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58→43개)은 줄었고 보합지역(31→45개) 및 하락지역(87→88개)은 늘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6.8%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7%, 지방 65.1%, 서울 66.3%로 나타나 지난달과 동일했고 유형별로는 아파트 74.6%, 연립주택 66.7%, 단독주택 48.2% 순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같았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 역시 평균가격 기준으로 25.0%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동일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 교통 등 양호한 입지와 생활환경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세 시장은 지난 달과 비슷 하겠지만 대단지 입주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월세시장의 경우 저금리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고 신규주택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감소하고 임차인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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