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료·투자수익률 동반 하락

입력 2017-01-25 11:00 수정 2017-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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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16년 4분기(12월31일 기준) 및 연간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과 함께, 상가권리금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1%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 갔다. 공실률은 전국적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13.0% 대였다.

상가 임대료는 소비심리가 11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 분기 대비 중대형 0.2%, 소형 0.1%, 집합 0.1%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공실률은 소규모 상가가 전 분기 5.2%에서 5.3%로 소폭 올랐지만, 중대형 상가는 임대료 하락으로 10.7%에서 10.6%로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투자·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16%(중대형상가)~0.33%포인트(집합상가)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 1.39%, 중대형 상가 1.55%,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49%로 나타났다.

권리금 현황을 보면 권리금이 있는 경우가 67.5%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했다. 권리금 수준은 평균 466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조사대상 7개 도시 중 서울이 평균 557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2565만 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권리금 거래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권리금 법제화에 따라 표준권리금계약서가 보급되면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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