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9, 10호기 전경.(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화력 9호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단위용량 1000MW급 석탄화력 설비로 18일 기준 예비전력 1만6920MW의 약 6%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당진화력 9호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소음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총 건설비의 20%에 달하는 5000여억 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 발전소다. 국내 최초 대용량 옥내형 저탄장을 도입해 미관 개선은 물론 먼지발생도 최소화했다.
또한 신기술ㆍ신공법을 적용,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와 달리 주제어실과 발전기를 분리설계 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차단했고 운전원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9호기는 2015년 제작사 결함으로 인해 준공이 지연됐지만, 국내 1000MW급 석탄화력 시대를 개막했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는 발전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