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상반기 청년 일자리 확대해 달라”

입력 2017-01-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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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연합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연합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30대 그룹 CEO들에게 "올해 상반기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30대 그룹 CEO 간담회에서 "올 1분기에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청년 취업난을 완화하고, 노동시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30대 그룹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연간 제조업 취업자수는 2009년 이후 처음 감소했고, 청년 실업률은 9.8%에 달해 1999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장관은 "올해에는 내수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본격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중첩돼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30대 그룹에서 조속히 확장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체계 개편, 능력중심 인력운영 확대, 일·가정 양립,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달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ㆍ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대기업ㆍ정규직의 49.7% 수준이고, 중소기업ㆍ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35.0%에 불과하다"며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대기업은 내가 직접 채용한 근로자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산업안전, 고용안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노동시장 격차 해소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면서 30대 그룹의 실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2017년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 법치주의 구현,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비롯해 합리적인 입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총도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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