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이어 이번엔 '퇴주잔' 논란…퇴주잔·음복이란?

입력 2017-01-17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YTN 화면캡쳐)
(출처=YTN 화면캡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 논란이 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이 과정에서 반 전 총장은 절을 두 번 한 후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자 본인이 마셨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통상적으로 산소에 도착하면 먼저 차례를 지내기 전에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한다. 이후 향을 피워 혼백을 모신 후 제주가 두 번 절을 한다. 이어 세 번에 나누어 준비한 술을 묘에 뿌린다. 이 때 술을 묘에 뿌리고 물리는 것이나 그 술을 퇴주라고 하며, 술을 담은 잔을 퇴주잔이라고 한다.

반기문 전 총장 내외와 방문객들이 함께 절을 한 후인 점을 고려하면 퇴주잔을 받아든 반 전 총장은 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반 전 총장의 돌발 상황을 둘러싸고 네티즌은 "퇴주잔이면 잔을 몇 번 돌리고 산소에 몇 번에 걸쳐 뿌려드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각에서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음복이란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자손들이 잘살게 해달라는 뜻을 가지고 가족끼리 제수 음식을 나눠 먹는 풍습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은 "언제부터 음복을 두 손으로 받아 마셨냐? 충청도 제사 예법이냐?", "어떻게 저걸 모를 수가 있나. 제사라고는 한 번도 안 지내본 사람 같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오랜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 탓에 전통 풍습을 잊어 빚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바닥 찍었다"…비트코인, 저가 매수 속 6만1000달러 터치 [Bit코인]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증시 급락에 신용 융자 잔액 급감…‘바닥’ 인식에 투자 나서는 개미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91,000
    • +0.8%
    • 이더리움
    • 3,724,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0.34%
    • 리플
    • 827
    • +0.36%
    • 솔라나
    • 218,000
    • +0.46%
    • 에이다
    • 493
    • +1.44%
    • 이오스
    • 684
    • +1.94%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3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86%
    • 체인링크
    • 14,950
    • +0.61%
    • 샌드박스
    • 379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