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급 오피스 지난해 수익률·공실률 동반 하락… 올해도 하락 전망 우세

입력 2017-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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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전문가들은 올해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감정원은 ‘2016.4Q KAB Office Report(영문·한글판)’를 발간해 2016년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 결과 및 2017년 전망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투자수익률의 경우 서울은 영등포·여의도권역(이하 YBD)와 강남·서초 권역(이하 GBD)이 소폭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49%를 보였다. 분당은 자산가치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1.39%를 기록했고 부산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0.82%를 나타냈다.

임대료는 서울(26.7천원/㎡), 부산(10.0천원/㎡), 분당(17.3천원/㎡), 인천 송도(8.1천원/㎡) 전 조사지역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실률은 서울이 기업체의 권역간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프라임급 빌딩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해 4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 0.3%p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분당은 0.8%p 떨어져 13.2%, 부산은 2.5%p 올라 17.9%로 나타났다. 인천송도는 전분기 대비 변동 없이 48.3%로 높은 공실률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기업체의 권역간 이동이 활발하며 YBD를 제외한 모든 권역의 공실률이 떨어졌고 분당은 4분기에 공실이 일부 해소됐다. 부산은 물류 및 제조업 기업들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조직축소 영향으로 2분기 연속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매매거래는 1건으로 종로구·중구권역(이하 CBD)내 삼성화재 사옥(연면적 5만4654㎡)이 거래됐다. 오피스 전체 거래량은 총37건, 거래면적은 30만5092㎡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14.0% 줄었지만 면적은 프라임급 거래사례 영향으로 17.6% 늘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우려, 기존 공급물량에 대한 공실증가로 임대시장은 하락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매매시장은 우량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체 소유빌딩 매물 및 신규공급 물량 영향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감정원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프라임급 오피스시장 전망 설문결과 임대 및 매매시장이 각각 75.1%, 68.8%로 하락 전망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부동산 간접투자의 중심이었던 부동산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형태로 분석됐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리츠(REITs)는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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