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트럼프 기자회견 실망감에 하락…닛케이 1.2%↓

입력 2017-01-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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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 하락한 1만9134.70으로, 토픽스지수는 0.97% 떨어진 1535.4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간 그가 내세웠던 경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방안을 밝힐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이 매수 요인을 찾지 못하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일본을 직접 거론하며 무역정책을 비판한 것도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는 “미국의 통상협정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중국과 일본, 멕시코 등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자회견 직전까지 강세를 보였던 달러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인 엔화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후 3시1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75% 하락한 114.55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높은 약값을 비판하면서 “제약업체들이 미국에 약을 공급하면서도 여기서 생산하지는 않는다”며 “정부와 제약업체 간 입찰 과정을 바로 세우고 미국의 고용을 늘리고자 미국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기업들에는 높은 국경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케다제약은 2.62% 하락했고 아스텔라제약은 4.1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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