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살린다” 박원순, 송인서적 부도 12억원 지원 약속

입력 2017-01-11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계 2위 출판 도매업체 송인서적 부도로 인한 출판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 시장은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당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한국출판인협회와 상의해 시와 교육청,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을 통한 12억 원의 서적구매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영세업체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자금지원까지 약속했다.

또 서울도서관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과 출판사들의 책 목록을 공유하고, 동네서점에서 책 한 권씩 사서 읽는 캠페인 등을 검토한다.

박 시장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2천여 곳 소형출판사 연쇄부도를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출판 노동자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대책과 도서 유통 선진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인서적 부도가 "출판산업 위기이자, 인문학 위기,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위기를 보여준다"며 "출판산업 관련 정부의 빈곤한 철학과 무관심, 졸렬한 제재를 봤을 때, 송인서적 부도는 또 하나의 人災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과 지식이 교류하는 동네서점이 골목골목 실핏줄처럼 살아있는 나라, 책 읽는 저녁이 결코 낭만으로 끝나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43,000
    • +3.93%
    • 이더리움
    • 3,684,000
    • +4.45%
    • 비트코인 캐시
    • 480,500
    • +4.34%
    • 리플
    • 819
    • -4.99%
    • 솔라나
    • 218,200
    • -1.22%
    • 에이다
    • 479
    • +0.84%
    • 이오스
    • 666
    • +0.45%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0.17%
    • 체인링크
    • 14,550
    • +1.39%
    • 샌드박스
    • 369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