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에스바이오메딕스, ‘종양형성 위험’ 차단하는 특허기술 확보

입력 2017-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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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김동욱 교수 연구팀의 종양형성 세포 선별기술 특허권 취득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배아줄기세포의 종양형성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세포치료제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9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줄기세포 분화기술에 기반한 신경세포치료제 기술’에 관한 제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2010년 영국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포럼 산하 ‘국제줄기세포 이니셔티브’에서 배아줄기세포 분화의 국제 표준기술로 선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배아줄기세포 분화과정 중 신경 전구세포 단계에서 종양을 형성하지 않는 세포를 선별해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배아줄기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신호를 차단해 배아줄기세포 종류와 관계없이 신경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 연구팀 배아줄기세포 특허기술
▲연세대 김동욱 교수 연구팀 배아줄기세포 특허기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특허기술을 척수손상 및 파킨슨 증후군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척수손상 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에는 파킨슨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김종완 이사는 “기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종양 형성 등의 문제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임상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특허기술은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안전한 신경 전구세포를 확보하는 원천기술로 특히 척수손상 소동물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인체 적용 시 종양형성 위험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블록버스터급 세포치료제 특허기술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서 초기 임상시험을 종료한 후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체세포-면역세포-성체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다. 2010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체세포인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큐어스킨’을 승인 받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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