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결제 시장 26% 성장… 삼성·애플·구글 경쟁 치열

입력 2017-01-03 09:29 수정 2017-0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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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 결제 시장이 고속 성장을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알리바바 등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 사업자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일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5.8% 성장한 7800억 달러(약 94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마다 모바일 결제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올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더불어 관련 보안 솔루션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지난해 성장성을 보인 회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Sㆍ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Aㆍ갤럭시C 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며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삼성페이 서비스 지역은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러시아 등이며, 현재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올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G6에 ‘LG페이’(가칭)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일본 라쿠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에디(Edy)’와 제휴를 맺고 일본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소니의 전자태그(RFID) 솔루션인 ‘펠리카(FeliCa)’와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관련 기술 등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은 모바일 결제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60%가 NFC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50%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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