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가짜 홍삼’ 적발…‘촛불 비난’에 이어 ‘불량 식품’까지

입력 2017-01-02 17:58 수정 2017-01-03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천호식품이 카라멜 색소를 넣은 ‘가짜 홍삼’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팔다 식품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호식품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24조 제1항을 위반한 원료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적발돼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지난해 12월 30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 등 4개 제품이다.

천호식품은 이들 제품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삼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과 홍삼음료로 분류되는데, 건강기능식품은 천연첨가물인 카라멜색소를 인삼 또는 홍삼을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발효 여부 등 모든 제품을 철저하게 검사해 왔으나 정부 위탁을 받아 홍삼제품 기준규격 검사를 대행하는 원료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천호식품은 “유통기한이 표기된 제품이면 무조건 환불이나 반품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선물 받은 제품이면 구매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해 광화문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천호식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39,000
    • +2.19%
    • 이더리움
    • 3,142,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3.55%
    • 리플
    • 721
    • +1.12%
    • 솔라나
    • 175,700
    • +0.57%
    • 에이다
    • 463
    • +1.76%
    • 이오스
    • 656
    • +4.29%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2.68%
    • 체인링크
    • 14,250
    • +2.67%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