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월부터 새 1파운드짜리 동전 유통

입력 2017-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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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3월 28일부터 새로운 1파운드 동전이 유통된다. 영국 재무부는 올 10월 중순까지 현행 동전을 새 동전으로 완전히 교체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영국 재무부는 이날 새 1파운드 동전 발행을 3월 28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의 데이비드 고크 차관은 “1983년 이후 새 1파운드 동전을 발행하는 역사적 순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이 동전을 교체하는 이유는 현행 1파운드가 위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영국 조폐공사 측은 현재 유통되는 1파운드 동전 중 3%가 가짜라고 추정하고 있다.

새 1파운드 동전은 12각으로 이뤄져 있다.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있고, 뒷면에는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각 지역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외부 링은 금색, 내부 링은 은색으로 도금될 예정이다. 12각형이라는 독특한 모양에 더해 독특한 촉감을 부여해 위조가 어렵게 할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1파운드 외에도 2파운드, 50펜스 등 다른 동전들도 차례로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동전은 모양과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 자동판매기에 들어가지 않는다. 쇼핑몰에서 쓰이는 쇼핑 카트나 라커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몇몇 기업은 화폐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전역에 50만 개의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새로운 동전이 적용되려면 3200만 파운드(약 386억2400만 원)가 소요된다고 자동판매기협회 측은 추산했다.

영국 재무부는 10월 15일 이전에 회수를 완료하기 위해 새 동전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반환된 동전 중 일부는 새로운 동전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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