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양승태 대법원장 “원칙과 상식ㆍ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 만들 것”

입력 2017-0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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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은 1일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통해 “원칙과 상식, 그리고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중핵이라고 할 수 있는 재판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신중하면서도 엄정한 판단으로 법치주의를 정착시키겠다”며 사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광복 이후 70여 년 동안 급속한 발전과정에서 복잡·다양해진 경제적·계층적 이해관계가 날이 갈수록 첨예화됨에 따라 분쟁과 갈등이 폭증하고, 그 해결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재판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보지 못한 격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준법의식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성숙한 국민의식을 대내외 보여줬다”며 “우리 스스로 자부심과 긍지의 원천이 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부러움과 놀람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시민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새해에도 적지 않은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어떠한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해왔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번영과 안정 속에서 선진 민주국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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