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권센터, '최경락 경위 사건 진상규명' 진정서 특검 제출

입력 2016-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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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권센터는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며 30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장신중 전 총경은 "정윤회, 최순실 등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을 은폐하고자 우 전 수석이 회유하는 등 직권남용을 했다"며 "검찰의 가혹수사 등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사망한 최 경위의 죽음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장 전 총경은 "최 경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은폐의 희생양으로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다"며 "사실상 부도덕한 권력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장 전 총경과 함께 특검 사무실을 찾은 최 경위의 형 최낙기씨는 "동생이 당시 너무 힘들어하고 억울해했다"며 "특검이 진실을 밝혀 피해당한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최 경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시민 3만 4972명의 서명서도 함께 특검에 제출했다.

한편 최 경위는 유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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