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 규모 14조 돌파…이용자수 263만명

입력 2016-12-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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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의 대출 잔액 규모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4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대부업 이용자 수는 법정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인해 2014년 하반기 이래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원회,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14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8.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3일 법정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낮춰지면서 대형업자 대부잔액의 91.3%를 차지하는 개인대출의 증가세는 전기 대비 둔화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개인대출 잔액 규모는 8조7000억 원으로, 같은해 12월말 9조5000억 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9% 올랐다. 하지만 올해 6월말 기준 개인대출 잔액 규모는 9조9000억 원으로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부업 거래자 수는 지난해 말 267만9000명에서 올해 6월 말 263만명으로 4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4년 하반기 이후 첫 감소세다.

대형 대부업체의 거래자 신용등급을 보면 신용등급 4∼6등급 이용자의 비중은 2014년 말 21.6%에서 올해 6월 말 22.3%로 늘었다. 반면 7∼10등급 저신용자 비중은 78.4%에서 76.7%로 줄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등록대부업체 숫자는 지난해 말 대비 228개 늘어난 8980개로 조사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대형 대부업자에 대한 관리․감독권의 금융위 이관에 따라 건전한 대부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부업 음성화 및 불법사금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조해 모니터링과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서민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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