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낸털호텔에서 유망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제3차 ‘민관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014년 6월 중앙아시아 진출 활성화 목적으로 산업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중앙아시아 진출 주요 기업이 해당 지역의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對)중앙아시아 교역액은 저유가, 러시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10월말 기준 17억 달러로 전년(22억 달러) 대비 다소 감소하고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는 에너지의존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변화와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에너지 가격 회복시에는 수출, 프로젝트 발주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개회사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산업현대화와 다각화를 추진 중이므로 에너지ㆍ플랜트 등 프로젝트 외에 섬유, ICT,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구축돼 있는 경제공동위원회 등 협력 채널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주지원, 기업 애로 해결 등 우리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제3차 민관 경제협력위원회는 우즈벡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 신동에너콤 등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성공사례를 비롯해 '저유가 상황하에서 중앙아 진출방안' 대책ㆍ전문가 토론회 등도 병행해 정보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