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또 하락…11·3 이후 한달 강남4구 재건축 1.16%↓

입력 2016-12-09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3대책 이전 및 이후 한달 아파트 매매 변동률 (단위:%)
▲11·3대책 이전 및 이후 한달 아파트 매매 변동률 (단위:%)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주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전매제한 강화· 청약1순위 자격제한 등을 골자로 한 1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2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재건축 아파트가 0.10% 하락했고, 그 동안 실수요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일반아파트(재건축 제외)도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은 △양천(-0.18%) △강동(-0.17%) △송파(-0.08%) △중랑(-0.05%) △관악(-0.03%) △강남(-0.01%) 등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13·14단지가 1000만~2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강동 지역은 11.3대책 이후 투자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250만~5000만 원 가량 하락했고, 송파는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1500만 원 가량 내려갔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책 발표 이전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91% 오른 반면 발표 이후 한 달 동안 0.05% 상승에 그쳤다"며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대책 이 전 한달 간 0.76% 상승한 반면 대책 이후 한달 간 1.16% 하락했다"고 말했다. 1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반전됐다는 설명이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가 0.03% 변동률을 보였다. 용산(0.26%)을 비롯해 △서초(0.13%) △양천(0.13%) △구로(0.11%) △마포(0.06%) 등지의 전셋값이 올랐다. 이 중 용산은 월세나 반전세 매물이 대부분으로 순수 전세매물이 귀하다.

반면 △강동(-0.19%) △서대문(-0.09%) △중랑(-0.08%) △관악(-0.07%) △송파(-0.03%)는 하락했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줄면서 그 동안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하향조정 됐다. 강동은 둔촌주공3단지가 2500만~3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서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간간히 오던 매수문의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총체적 상환능력평가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한데다 잔금대출 규제, 금리인상 압박 등이 매수 심리를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38,000
    • +6.08%
    • 이더리움
    • 3,737,000
    • +9.43%
    • 비트코인 캐시
    • 487,500
    • +6.63%
    • 리플
    • 842
    • -3.11%
    • 솔라나
    • 222,300
    • +2.21%
    • 에이다
    • 485
    • +2.97%
    • 이오스
    • 673
    • +2.59%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1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2.77%
    • 체인링크
    • 14,800
    • +5.11%
    • 샌드박스
    • 371
    • +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