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38만여 가구…2000년 이후 최대

입력 2016-1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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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8만 채를 웃돌 전망이다.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물량(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 포함)은 총 629곳으로 38만 2741가구에 달한다. 올해(28만8568가구)보다 32.6%(9만4173가구) 증가하고, 이전 최대 기록인 2008년(32만336가구)보다도 19.4% 늘어난 물량이다.

내년 입주물량은 공공택지가 주도할 전망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1만2,450가구)를 비롯해 △김포 한강신도시(70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841가구) △세종시(1만5432가구) 등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곳,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한다. 올해(11만6690가구)보다는 45.9%(5만3600가구) 증가한다.

이 중 △경기는 177곳, 12만4858가구 △서울은 45곳, 2만6966가구 △인천 22곳, 1만8466가구다. 서울은 올해보다 15.3%(3581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는 11곳, 7335가구로 올해(6922가구)보다 소폭 늘어난다.

경기는 올해(8만4951가구)보다 47% 늘어난 물량으로 화성, 시흥, 수원, 김포, 평택이 경기 입주물량 상위 5개 지역이다. 화성은 경기권 최대 물량인 2만2331가구로 이 중 동탄2신도시가 1만2450가구다. 시흥도 1만2729가구로 배곧신도시(7294가구), 목감지구(4410가구)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수원은 호매실지구(7515가구)를 바탕으로 1만2053가구의 입주물량이 나오고, 한강신도시가 포함된 김포(1만1547가구)와 소사벌지구 등 평택(799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이들 경기권 지역에서 세대수 대비 많은 입주물량이 나오는 만큼 국지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고 우려됐다"고 말했다.

부산은 2만4233가구로 올해보다 71.6%가 증가한다.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가 늘어나지만, 대구는 2만1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줄어들 전망이다. 또 세종시가 1만5432가구 △경남 창원 1만4269가구 △경남 양산 9725가구 순이다.

한편 내년 월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2월이 5만261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8월 4만298가구, 10월 3만6822가구 순이다. 가장 적은 달은 5월로 2만84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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