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는 내곡지구 내 주차장에 부지에 대해 민관합동 거버넌스를 통해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년여에 걸친 지역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아우디정비공장 신축공사를 허가한 서초구를 상대로 한 주민들의 건축허가취소 소송제기로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돼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3년 말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이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책임 소재를 다투기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해당부지의 장기간 방치에 따른 내곡지구 입주민의 불편이 커짐에 따라 민관협동 거버넌스를 구축해 해당부지를 감정평가 금액인 200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공사를 마무리한 뒤 근린생활시설 용도에 맞는 주민 편의시설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