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하루만에 샷이 살아났다...‘폭풍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입력 2016-12-03 05:18 수정 2016-12-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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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기권해 홀로 플레이하며 완벽한 샷 구사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살아났다. 완벽한 경기였다.

16개월만에 턱수염을 기르고 그린에 나선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1·미국)가 복귀전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과 달리 폭풍타를 날리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실수가 많았던 것과는 달리 모든 샷이 잘 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북중미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267야드)에서 열린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이틀째 경기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6언더파 138타를 쳐 전날 17위에서 9위로 순위가 수식 상승했다.

첫날 경기에서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18명만이 출전해 ‘쩐(錢)의 전쟁’을 벌이는 이벤트로 꼴찌만 해도 1억원이 주어진다.

전날 꼴찌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기권하는 바람에 홀로 플레이를 했다.

우즈는 이날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4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챙겼다. 여기에 퍼팅도 잘 따라 다. 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먀 기분 좋게 출발한 우즈는 6번홀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상승세는 이어졌다. 11, 1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우즈는 14, 15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경기를 마쳤다.

12번홀(파3)에서 6번홀에서 페이드를 걸어 핀에 붙인 우즈는 “이보다 완벽한 샷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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