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악재 정보 이용' 손실회피 한미약품·사이언스 직원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12-02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한미약품의 악재성 정보를 유출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업체와 지주회사 직원들을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미사이언스 법무팀 직원 김모(31) 씨와 박모(30) 씨, 한미약품 인사기획팀 직원 김모(3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미약품과 독일 베링거잉겔하임 간 85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내용을 공시 전에 미리 파악하고 주식을 팔아 1억1550만 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 정보를 알려 3억여 원의 손실을 피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0월 한미약품과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자료분석을 통해 대규모 공매도를 주도한 세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르면 다음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9월 30일 베링거잉겔하임과의 계약이 무산됐다는 악재성 공시가 나오면서 18.06% 급락했다. 한미약품 측은 전날인 29일 오후 7시 6분께 베링거인겔하임 측으로부터 계약취소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늑장공시’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44,000
    • +0.94%
    • 이더리움
    • 3,549,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1.59%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15,500
    • +6.2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53
    • -2.2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82%
    • 체인링크
    • 14,650
    • +1.52%
    • 샌드박스
    • 353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