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허정은, 오지호에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러

입력 2016-11-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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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오 마이 금비' 방송 캡처)
(출처=KBS '오 마이 금비' 방송 캡처)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처음으로 오지호에게 "아빠"라고 불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오 마이 금비’에서는 금비(허정은 분)의 학교로 불려가 아빠노릇을 하는 휘철(오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비가 노트북을 고장 냈다는 누명을 쓴 가운데 휘철이 학교로 불려갔다. 그런데 이 자리엔 실라 어머니가 있었다. 휘철에게 모멸의 시선을 보낸 실라 어머니는 “애가 영 못돼먹었던데 집에서 대체 애를 어떻게 키우면 이렇게 돼요? 어린 게 벌써 풍기문란이나 조장하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금비가 "볼에 뽀뽀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고 휘철은 “그게 뭐? 아줌마도 하고 살잖아. 하고 싶어도 남편이 안 해주나?”라고 비꼬았다.

실라 어머니는 “어디서 근본도 없는 것들이 애나 어른이나 천박해가지고”라고 반박했고, 휘철은 “이봐요, 아주머니. 어디 천박이나 근본을 들먹여?”라며 큰소리쳤다. 금비도 “아줌마 왜 그래요? 우리 아저씨한테?”라며 거들었다.

그런데 금비의 ‘아저씨’ 호칭이 실라 어머니를 자극했다.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며 휘철을 사기혐의로 신고하려 한 것.

실라 어머니는 “저런 애랑 우리 애 한 교실에 못 둬요. 쟤를 딴 데로 보내던지, 우리 실라를 딴 데로 보내던지 어떻게든 해주세요. 수준 떨어져서”라며 독설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가는 길, 금비는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휘철은 그런 금비의 손을 꼭 잡아줬다. 이에 금비는 “아빠”라고 조심스레 불렀으나 곧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화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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