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전 주택형 3.3㎡당 2000만원 넘었다

입력 2016-11-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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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분양가격이 올 들어 모든 면적 대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과 중소형, 중대형 등 모든 면적에서 3.3㎡ 당 처음으로 2000만 원 초과 시대를 열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월~11월 24일 누적 기준으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과 60~85㎡ 중소형, 85㎡초과 중대형 등 모든 면적 대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특히 3.3㎡ 당 평균 분양가격이 △60㎡이하 2320만 원 △60~85㎡ 2005만 원 △85㎡초과 2602만 원 등을 기록하며 중소형과 중대형 등 모든 면적에서 사상 첫 2000만 원을 초과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 평균 분양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원인으로 재건축 규제완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 이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3년 동안 유예했고, 재건축 허용연한을 당초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했다. 또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단지의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서초구 잠원∙반포와 강남구 개포 일대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평균 400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역대 가장 높은 분양가격이 가능한 이면에는 강남4구와 재건축의 힘이 크게 나타났다. 2016년 평균 분양가격이 높았던 상위 10곳을 선별한 결과 9곳이 강남4구로 나타났다. 게다가 상위 5곳 모두는 재건축을 통한 분양단지로 확인된다. 즉 강남4구와 재건축을 통한 분양단지들이 서울시의 평균 분양가격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한 분양시장이 과열을 나타내면서, 최근 정부는 분양권전매∙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담은 11.3대책을 처방했다. 규제 여파로 일부 단지의 분양일정이 지연되고, 재건축 매매가격도 4주 연속 위축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늘 오를 것만 같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앞으로도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커지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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