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국 시장 시험하다

입력 2007-10-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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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의 기자간담회가 열리던 9일 오전,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팬텀 드롭헤드 쿠페 신차발표회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열었다. 드롭헤드 쿠페는 지난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컨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당시 컨셉트카 100EX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름은 쿠페지만 사실상 컨버터블에 속한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육중한 차체를 지녔지만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써 가볍고 단단하다. V12 6.75ℓ 엔진은 1000rpm 정도(공회전 수준)일 때 엔진 동력의 75% 수준만 가동해도 출발이 가뿐하다. 또한 팬텀 세단보다 휠베이스가 225mm 짧아 더욱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이 차의 특징은 차체에 두루 쓰인 원목 소재다. 보통은 모조 소재나 원목을 결합한 우드그레인을 쓰는데, 이 차는 원목을 그대로 썼다. 특히 천 지붕을 덮는 부위에도 써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하는 상황에서 차체를 관리하기가 까다로울 듯하다.

이 차의 2007년 생산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 2008년분도 예약이 거의 끝났다는 게 판매사측의 말이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2008년도 생산분은 50%만 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지금 예약해도 내년 초에 차를 인도받을까 말까 한 상황이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의 가격은 옵션과 세금, 운송비를 제외하고 7억7천만원이다.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인기 좋은 롤스로이스가 한국 시장에서 컨버터블을 팔 수 있을지 시험무대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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