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공개 충돌테스트… “그랜저IG 공세, 안전성으로 맞불”

입력 2016-11-29 10:00 수정 2016-1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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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29일 중형 세단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공개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젊은 감각으로 3040세대를 흡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에 안전성으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진행된 충돌 테스트의 정식 명칭은 ‘오프셋 크래시 테스트’다. 이 실험은 각국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 쓰이는 전문 장비를 세워놓고 차량(올 뉴 말리부)이 달려와 거의 정면에서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제 운전자가 아닌 사람 모형인 더미가 운전석에 앉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충돌사고 시에도 ‘올 뉴 말리부’가 얼마나 안전하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험을 마련했다”며 “그만큼 안전성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출시된 ‘올 뉴 말리부’는 초고강도 경량 차체를 갖췄다. 여기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전 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그 덕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2016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1등급을 무리 없이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에서 이뤄진 ‘말리부’의 공개 안전 테스트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쇠공으로 말리부 측면을 내리치는 실험을 한 뒤 이를 온라인 바이럴용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1.5톤에 이르는 쇠공을 말리부 측면에 강타하는 측면 직각 충돌 시험으로 말리부의 탁월한 루프 강성을 입증했다. 이 영상은 7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인천의 한 부두에서 말리부 위에 대형 컨테이너 4개를 얹는 루프 강성 시험을 진행한 뒤 이 영상을 인터넷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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