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총대 멜 미국 재무장관 후보 경쟁 치열

입력 2016-1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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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하마평에 월가 인사들이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무역전쟁에서 총대를 멜 자리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 측근의 말을 인용해 월가 금융기업 BB&T의 존 앨리슨(68) 전 최고경영자(CEO)가 뒤늦게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븐 너친 듄캐피탈매니지먼트 CEO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데이비드 맥코믹 회장으로 재무장관 후보가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앨리슨 전 CEO가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은 젭 헨살링(텍사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과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부동산 부문 대표도 여전히 후보 물망에 있다고 전했다.

앨리슨은 현재 투자은행인 모엘리스앤드컴퍼니에서 이사직을 받고 있다. 그는 1989년 BB&T에 입사해 2008년까지 근무했다. 임기 동안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회사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유엔(UN) 미국 대사에 인도계 미국인인 니키 헤일리(44)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미국 대사에 임명했다. 같은 날 교육장관에는 여성 교육활동가인 베시 데보스(58)를 교육장관에 임명했다. 이번 여성 인선은 백인 남성으로만 내각을 채워 사회 통합보다는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경선 레이스 라이벌이었던 신경외과 출신 벤 카슨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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