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비대위 구성안,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용의 있다”

입력 2016-1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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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2일 비대위 구성 제안에 대해 “합당하다면 당연히 의안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붙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가져온다면 ‘그라운드 제로’에서 최고위의원들에게 다시 논의해 보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안이 조금 더 구체화 되면 논의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중진이든 다른 전략가든, 반드시 이 당에 ‘친이·친박’ 계파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건강한 초·재선 의원의 의견을 포함해서 토의하면 좋겠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의 주축이 돼야 할 초·재선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제시한다면 최고위회의에 얼마든지 채택할 것” 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만약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안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비대위가 됐든, 전당대회가 됐든 논의가 (되려면) 한 달 남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당대회는 이 대표가 12월 21일에 사퇴한 뒤 1월 21일에 열겠다고 발표한 로드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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