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국정교과서 협력 안 할 것 … 정책 전면 재검토하라”

입력 2016-11-22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오는 28일 예정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를 중지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22일 요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자체 검토한 결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해도 2017학년도 교육엔 차질이 없다”며 “각급 학교는 기존의 검인정 교과서를 활용하면 되고,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은 당초 계획대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을 2018년부터 적용하도록 교육부가 구분 고시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국정교과서 정책이 정당성을 잃은 이유로 지금의 ‘최순실 게이트’ 시국을 꼽기도 했다. 교육청은 “현직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피의자의 신분이 된 지금 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추진하면서 국민적 저항을 받았던 정책들은 전면 재검토하고 자숙해야한다”며 “(국정화 정책은) 정부의 정당성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시국도 아랑곳 않고 기계처럼 행정 업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강행할 경우 서울시교육청은 △국정교과서 검토본의 검토 과정의 전면 거부 △국정교과서 사용이 예정된 220여개 학교와 서울지역 소재 학교의 교원들의 입장 표명 준비 △국정교과서에 대한 모든 협력 조치 철회 및 법적 조치 검토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의 시·도교육감과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21,000
    • -0.38%
    • 이더리움
    • 3,660,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1.97%
    • 리플
    • 824
    • -2.37%
    • 솔라나
    • 216,000
    • -1.77%
    • 에이다
    • 485
    • -0.41%
    • 이오스
    • 668
    • +0%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0.17%
    • 체인링크
    • 14,720
    • +0.07%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