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안병훈, ‘환상의 조’ 이뤄 국가대항전 월드컵 우승 도전

입력 2016-11-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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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서 개막

▲안병훈
▲안병훈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한국의 기대주 안병훈(25·CJ그룹)이 월드컵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은 24일부터 4일간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가 돼 포볼, 포섬으로 경기를 벌여 우승국을 가린다.

1, 3라운드는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이고 2, 4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방식.

한국은 2002년 이 대회에 최경주(46)와 허석호(43)가 출전해 올린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두 선수 간에 호흡이 중요한 경기 방식인 만큼 노련한 김경태와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안병훈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주 끝난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13위에 올랐고,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는 올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

2013년 대회에서는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 짝을 이룬 호주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데이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스콧이 마크 레시먼과 팀을 이룬다.

미국은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 일본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가 이시카와 료와 한조를 이룬다.

▲김경태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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