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조카 장시호 이틀째 고강도 조사...20일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1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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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37·여)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 째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장 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장 씨를 19일 오전 10시께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던 장 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 집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 동안 검찰은 장 씨가 도주 의사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추적해왔다. 검찰은 장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께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가 약 8시간 만에 다시 소환했다.

장 씨는 현재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압박으로 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했으나 실제 입금액은 5억 원으로 알려져 나머지 11억 원을 장 씨가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운 영재센터 역시 장 씨와 최 씨가 이권을 노리고 세운 기획 법인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센터는 신생법인인데도 이례적으로 문체부 예산 6억 70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 씨는 최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동계스포츠 분야에서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각 종 의혹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이 끝나는 20일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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