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올해도 ‘광군제’ 빅히트…12시간 만에 작년 매출 근접

입력 2016-11-11 15:20 수정 2016-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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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ㆍ데이비드 베컴 등 글로벌 스타 총출동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가운데) 회장과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왼쪽)이 11일(현지시간) 새벽 중국 선전에서 열린 광군제 개막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선전/AP뉴시스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가운데) 회장과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왼쪽)이 11일(현지시간) 새벽 중국 선전에서 열린 광군제 개막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선전/AP뉴시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올해도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독신자의 날)’ 행사를 빅히트시켰다.

광군제가 11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매출이 12시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에 근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정오 기준 매출이 807억 위안(약 13조7300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의 912억 위안 기록을 깰 것임은 기정사실화됐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공을 들였다. 자정 무렵에 열린 개막행사에는 ‘어벤저스’의 블랙위도우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전설적인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전 영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잘 생긴 외모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데이비드 베컴, 록밴드 원리퍼블릭 등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불참했지만 광군제는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중국 난징의 대학생들이 11월 11일을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광군제가 생겨났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부터 광군제 쇼핑 이벤트를 펼쳤다. 현재 이 행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을 넘어서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중국 경제는 2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위안화 약세가 해외제품에 대한 수요를 억제해 올해 광군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알리바바 임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사상 최대치 경신을 장담하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안드리아 청 이마켓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개의치 않고 다시 지갑을 열었다. 알리바바는 다시 광군제 기록을 깰 것”이라며 “많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이 쇼핑 이벤트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제품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용품, 하이얼의 가전제품 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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