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1월 11일 조지 패튼-‘패튼 대전차군단’으로 유명한 2차대전 명장

입력 2016-1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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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국제부 차장

조지 S. 패튼(1885.11.11~1945.12.21)은 ‘패튼 대전차군단’으로 유명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명장이다. 미군 최초 전차부대 지휘관으로 전격전의 대가다. 거침없는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은 개성적인 장군이기도 하다.

소위 임관 직후 터진 멕시코 내전에 존 퍼싱의 부관으로 참전해 반란군 지휘소를 기습, 장군 한 명을 권총으로 사살하고 자동차 보닛에 매달아 개선했다. ‘싸움닭’으로 불릴 만큼 악명 높았던 그의 개성이 이때부터 싹을 보인 것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는 퍼싱 장군의 발탁으로 미군 최초 기갑부대 지휘관이 됐다.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패튼은 제2 기갑사단 소장으로 취임했다. 1942년 북아프리카 전선으로 향했다. 이 지역 미군은 당시 독일군 명장인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 기갑군에 패해 오합지졸로 불렸다. 패튼은 엄정한 군기 확립과 끊임없는 전선 시찰, 병사들과의 대화 등으로 이들을 정예병으로 변모시켰다. 영국군 지휘관이었던 버나드 로 몽고메리와는 ‘개와 고양이’ 같은 앙숙이 됐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상륙전에 제7군 사령관으로 참전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후속부대인 제3군을 이끌고 독일군을 능가하는 기동전으로 프랑스 북부 지역을 순식간에 점령하고 벌지전투에서 바스토뉴를 방어했다. 이후 독일 국내로 진격해 연합군 최초로 라인강을 건넜다. 라인강에서 엘베강까지 독일을 가로지르면서 패튼이 이끄는 제3군은 사망자 2102명, 부상자 7954명이라는 큰 피해를 냈지만 이들과 맞서 싸운 독일군은 사망자 2만100명, 부상자가 4만7700명에 달했다.

패튼은 1945년 4월 대장으로 진급하고 나서 독일 바이에른 군정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같은 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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