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해외 원정 도박' 장세주 前 동국제강 회장 3년6개월 실형 확정

입력 2016-11-10 15:07 수정 2016-11-11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회사에 100억 원대 손실을 입히고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세주(63) 전 동국제강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월에 추징금 14억18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전 회장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와 해외 계열사인 DKI 등을 통해 조성한 부외자금 208억 원 중 일부를 임의로 빼돌려 미국 원정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기소됐다. 장 전 회장은 2004년 12월에도 횡령·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1심은 장 전 회장의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상습성이 없다고 봤지만, "회사에 손해를 가한 전력이 있고 파철대금을 횡령하는 범죄를 10년 간 지속해왔다"며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에서는 검찰이 장 전 회장의 도박 베팅내역을 증거로 제출하면서 상습도박까지 혐의가 인정돼 추징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12,000
    • +2.84%
    • 이더리움
    • 3,18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4.11%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600
    • +3.4%
    • 에이다
    • 465
    • +0.65%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6
    • -1.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7.83%
    • 체인링크
    • 14,180
    • -3.08%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