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트럼프 경제정책 심층 분석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점검”

입력 2016-11-10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단상 오른쪽)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단상 오른쪽)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해 미국 대선결과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여론조사나 시장예상과 달리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 이라며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금융‧외환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동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도 차관급 TF로 격상해 운영하겠다” 며 “경제부총리가 컨트롤 타워가 돼 외환보유액, 민간부문의 외화유동성 및 외채 상황 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미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분야 정책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양국 간의 경제관계가 전통적인 안보 동맹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기업, 싱크탱크 등 다양한 협력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방향이 한국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미 대선과정에서 발표된 공약사항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냉철하고 차분하게 관련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확고한 시장안정 및 리스크관리 의지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시장에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02,000
    • +1.34%
    • 이더리움
    • 3,528,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52,500
    • -0.11%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206,700
    • +8.33%
    • 에이다
    • 471
    • +2.84%
    • 이오스
    • 660
    • +1.6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1.8%
    • 체인링크
    • 14,370
    • +3.68%
    • 샌드박스
    • 350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