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미국 연비 과장 소송 33개 주 정부와 472억 원에 합의

입력 2016-10-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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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012년 발생한 미국 내 ‘연비 과장’ 스캔들과 관련한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지었다.

현대·기아차는 연비 과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33개 주 정부에 4120만 달러(약 472억 원)를 지급하고, 33개 주 정부는 연비 과장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스저널(WSJ)이 보도했다.

화해금은 주 정부가 연비 논란 조사를 종결하고 소송하지 않는 대신 지급하는 돈이다. 가장 많은 지급금이 배정된 주는 캘리포니아 주로 300만 달러를 받는다. 화해금은 오는 12월 지급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엑센트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리오, 소울 등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4년 집단소송 끝에 해당 소비자들에게는 약 4억 달러를 보상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에는 1억 달러를 벌금으로 납부했다. 또한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 2억 달러 상당의 475만 점을 EPA와 법무부에 의해 삭감당했다.

최근 미국 EPA는 자동차 연비에 대한 조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자동차 업체들의 연비 과장 실태를 적발하고 있다. 지난 5월 제너럴모터스(GM)의 연비 과장이 적발됐다. GM은 SUV 차량 소유자들에게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보증 기간을 확대해 줬다. GM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1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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