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샘에 대해 신규 매장 출점 효과와 비용 효율화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는 인테리어 부문이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기존 대리점 성장 정체로 지난 2분기 새로 도입한 부천, 대전, 하남 스타필드의 표준매장 3곳이 선전했다”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한 42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386억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상반기 영업이익률(7.0%) 대비 개선 폭이 컸다.
박 연구원은 “원가율 변동은 없었으나 판관비 내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표준매장은 2017년 5개 출점이 예정돼 있다. 부엌 리하우스는 1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 확장 및 건자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17년 매출액 성장률은 14%로 전망된다.
그는 “가구업계 업황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3분기 29만호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 관리 기조로 내년 거래량은 분양 시장과 유사하게 우하향할 전망”이라며 “업황 부진에도 신규 채널의 빠른 매출 기여 및 비용 통제 능력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