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명승부 펼친 CJ 슈퍼레이스 5전

입력 2007-09-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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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 5전이 16일 용인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펼쳐졌다. 두 번의 결선 레이스가 열리는 이날 경기의 백미는 수중전으로 열린 GT·투어링 통합전 오후레이스.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노면이 흥건히 젖은 가운데 30대의 경주차들이 시속 170㎞ 안팎의 속도로 질주하며 엄청난 물보라를 쏟아냈다.

이번 GT클래스의 최종 승자는 이승진(32, 모데나 SGLC)으로 동갑내기 드라이버인 조항우(32.킥스프라임한국) 선수를 0'13.705 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 경기에서 리타이어하면서 6위로 출발한 이승진 선수는 1바퀴 돌 때마다 상위 차를 따라잡으며 5랩에서는 선두 조항우(킥스프라임 한국)를 1번 코너 헤어핀 구간서 제쳐 1위로 올라섰다. 그후 여세를 몰아 가장 먼저 의무피트스탑을 마치며 여유 있게 질주,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의 의무피트스탑 교체시간은 24초, 30초로 모데나-SGLC가 6초 빨리 마친 게 승부를 갈랐다.

초반에 승부가 결정된 GT클래스에 비해 투어링A 종목은 혈전이었다. 특히 안재모(27, 알스타즈)와 김중군(23, S-oil레이싱), 두 라이벌간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지난 2전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순위 경쟁을 벌이던 두 선수의 오늘 경기전 포인트 차는 2점으로 김중군 선수가 앞서고 있었다. 김중군 선수는 2.125km의 트랙을 20바퀴 도는 오전 레이스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안재모 선수를 0'04.25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후 경기에서는 뒷그리드의 안재모 선수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출발 이후 2랩에서 빗길에서 미끄러지며 리타이어했다. 오후 레이스의 승자는 안재모로 20점을 획득하며 69점으로 시리즈 1위에 올라섰다.

한편 1600cc차량이 출전하는 투어링 B클래스에서 국내 최초 워크스팀 GM대우의 원상훈 선수가 1위, 2위는 이천희(KT-dom), 3위는 가수 김진표(알스타즈)가 차지했다. 작년에 데뷔한 김진표 선수는 6경기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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