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취약계층 지원 삭감된 내년 복지부 예산, 바로잡아야”

입력 2016-10-20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연대가 2017년도 보건복지부 예산과 관련해 “취약계층 예산을 삭감하고 보건의료산업화 추진을 통한 의료 영리화 추진 등 공공성의 훼손과 시장화의 촉진을 보여주는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20일 내년도 예산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보건복지부 총지출 예산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57조6798억 원이 편성됐는데, 사회보험 기금을 제외하고 일반회계 예산은 2016년 33조713억 원에서 33조91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관련 예산에서는 생계급여가 일부 증가했지만 주거급여, 교육급여 예산은 삭감됐다. 또 ‘송파 세모녀’와 같은 위기 가구를 지원하는 긴급복지는 16.5%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예산 부족이 지적됐던 아동·청소년 분야는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대안이 마련돼야 함에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2017년 건강보험 총 보험료 수입이 44조4436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1조3485억 원을 감액 편성해 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또 보건의료산업정책, 빅데이터, 원격 의료 등의 분야에서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참여연대는 “2017년 보건복지 예산은 분할전략으로 복지를 축소하고자 했다”면서 “민생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0,000
    • +0%
    • 이더리움
    • 3,413,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0.74%
    • 리플
    • 845
    • +15.91%
    • 솔라나
    • 218,500
    • +0.97%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55
    • +0%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2
    • +7.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00
    • +5.81%
    • 체인링크
    • 14,000
    • -4.96%
    • 샌드박스
    • 351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