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바디프랜드 리파이낸싱 추진… 새마을금고 500억원 출자

입력 2016-10-18 17:48 수정 2016-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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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인수한 안마의자업체 바디프랜드에 대한 2000억 규모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복수의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바디프랜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큰손 새마을금고가 500억 원의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새마을금고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VIG파트너스에 500억 원 규모를 출자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바디프랜드의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경영진들의 지배구조, 재무상태 등을 높게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안다”고 귀뜀했다.

VIG파트너스는 바디프랜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인수금융)을 갚고, 이번에 더 낮은 이자로 2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네오플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디프랜드 지분 90%를 2300억 원 규모에 인수했다. 국내 안마의자업계에서 독보적인 점유율(66%)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성장세가 크게 늘었다. 실제 지난 2012년 각각 127억 원, 56억 원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DTA)은 지난해 각각 553억 원, 705억 원으로 대폭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서울 압구정동점 개점을 시작으로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 창립 9년 만에 매출액 100배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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