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다단계 판매 중단 적극 검토”

입력 2016-10-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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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다단계 사업을 접는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이해 관계자와 협의하고 공정거래 관련법 상 계약기간 등을 검토해 (다단계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를 중단하라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현행 방판법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원에게 연간 5만 원을 초과해 줄 수 없는데 LG유플러스는 7만7000명에게 평균 200만 원, 총 1530억 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면서 “방통위와 공정위에서 제재 받은 3개 회사 모두 유플러스 다단계만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방통위와 공정위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걸 보고 받았고 나름대로 개선하느라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현재 다단계 판매점과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초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다단계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단계 판매원으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수 있기 때문에 계약 중단에 따른 영향을 검토해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LG유플러스가 이통 3사중 다단계 영업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대체 방안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 6월말 기준 다단계 영업을 통해 이통사에 가입한 가입자 수는 LG유플러스가 43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5만2000명, 6만6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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